“Throughout our life, we are going to encounter challenges that we can’t solve on our own. Instead of becoming frustrated and disappointed, I think it’s important to view these moments as opportunities for personal growth. The same applies to understanding and embracing AI. It doesn’t matter what your major is or whether you’re studying IT. The sooner you start considering how you want to incorporate AI into your life, the better off you’ll be.”
Hossein Nowbar, Microsoft’s Chief Legal Officer and CVP
“여러분은 살면서, 계속해서 스스로 풀지 못하는 문제를 만날 겁니다. 이럴 때 좌절하고 실망하기보다는 이런 순간을 기회라고 여기고 자기 성장을 위한 고찰의 시간으로 여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AI를 빠르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같은 문제입니다. 어떤 전공이라 도 상관없어요. IT 전공자가 아니여도 내 삶에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 지 깊게 고민할수록, 앞으로의 삶의 질이 달라질 거예요!”
호세인 나우바, Microsoft CLO(최고법률책임자) & CVP
JUMP hosted a fireside chat on ‘How to Prepare for AI’ for JUMP’s volunteers – college students and young professionals who are looking to define their futures and careers in the AI era on Apr 4.
빠르게 변하는 AI 시대. 불확실한 미래와 불투명한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4일 사단법인 점프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헤이그라운드에서 ‘AI 시대를 준비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파이어사이드 챗 자리를 마련했다.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이란 벽난로나 화롯가에 둘러앉아 편안한 분위기에서 격의 없는 소통을 하는 자리를 말한다.
Hossein Nowbar, Microsoft’s Chief Legal Officer and CVP, shared valuable insights from his career and life journey, highlighting transformative power of technology and the potential of #AI, #Law, and the #NewEra. Seonjoo Yoon, CEO of JJAANN Company, who serves as a social mentor at JUMP on behalf of Korean leaders, also attended.
During this chat, we delved into more than just knowledge of AI technology. We discussed how the generation preparing for the future could embrace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and balance fear and excitement in AI progress. The young people in attendance were also keen to learn about Microsoft’s pro bono initiative, including AI and technology for social issues, as they have been involved in JUMP’s various education outreach projects aimed at closing the educational disparity.
We also talked about why AI is important for young people who will live in the AI era, regardless of their majors, the function of law in the AI era, and the point where technology and humanities can come together and merge.
‘AI 시대를 준비하는 법’ 이라는 부제와 함께 #인공지능, #법률, 그리고 #새시대 를 위한 비전과 인사이트를 나누기 위해 호세인 나우바(Hossein Nowbar) Microsoft 최고법률책임자(CLO)겸 최고부사장(CVP)이 찾아와 주셨고, 국내 리더를 대표해 점프에서 사회인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윤선주 JJAANN Company CEO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AI와 법’이라는 키워드가 공존하는 이 자리에서는 AI라는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능력에 대한 고민뿐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세대가 갖추어야 할 인문학적 소양이나 삶의 태도에 대해서도 함께 나눌 수 있었다. 게다가 이 자리에 모인 청년들은 평소 교육불평등 해소를 목적으로 진행하는 점프의 다양한 교육봉사활동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터라,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같은 MS의 프로보노 활동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았다.
또, 전공에 상관없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청년들은 왜 AI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하는지, AI 시대에 법의 역할은 무엇인지, 기술과 인문학은 어느 지점에서 만나 통섭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짠컴퍼니 윤선주 멘토(우) & MS CLO 호세인 나우바(좌)
Hossein, who has been with Microsoft for 26 years, began by describing himself as an immigrant to the US from Iran.
“My childhood dream was to be a fighter pilot, but my parents said it was a dangerous profession, so that was my first career crisis (laughs). After that, I kept thinking about what I wanted to do, and my brother said, ‘You’re a talker, why don’t you become a lawyer?’ But when I became a lawyer, I realized that it’s more of a listening profession than a talking profession.”
He explained that moving to the US and experiencing the life of an immigrant helped him realize how much the law affects society and solidified his beliefs as a lawyer. Then, as fate would have it, he was drawn to the idea of “technology” making a big difference in society.
MS에서 26년째 근무하고 있는 호세인 나우바는 자신을 ‘이란에서 미국으로 넘어온 이민자’라고 소개하며 입을 뗐다.
“제 어릴 적 꿈은 전투기 조종사였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위험한 직업이라며 반대하셨죠. 그때가 진로에 대한 첫 번째 위기였어요(웃음). 그 뒤로 진로에 대해 계속 고민하는 제게 저희 형이 ‘넌 말이 많으니, 변호사가 돼 보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했죠. 그런데 막상 변호사가 돼 보니, 변호사는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라기 보다 잘 들어야 하는 직업이더라고요.”
호세인 나우바는 미국으로 이주해 이민자의 삶을 경험하면서 법이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닫고, 변호사로서의 신념을 굳건히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운명처럼 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기술’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됐다며 말을 이어갔다.
“I was working at a law firm in downtown Seattle, and we were introduced to Windows 95. Overnight, we were able to sit at our desks and talk to anyone in the world and listen to as much music as we wanted from all over the world. I think that’s when I first realized that Microsoft could change our lives for the better. At some point, I decided, ‘I want to be an active part of that change,’ and I joined the team. Over the next 26 years, I’ve seen that change up close and personal. I think it’s the culture, the people I work with, the exciting work, and my personal passion for technology that keep me here. This company helps me learn something new every day.”
He added that his journey as an immigrant has also influenced his work at Microsoft.
“Inclusion is important at Microsoft. When you have a group of people who come from different backgrounds, who have grown up and studied in different places, who may be facing different challenges, but have to work towards a single goal, you need to internalize the other person’s problems and make them your own. At Microsoft, there is an atmosphere where you can face problems from other people’s perspectives and share your opinions in an authentic way, so I was able to experience empathy and inclusion.
Based on my experience, I’ve always tried to create an inclusive and diverse team culture in the organizations I’ve led because when you create an environment where each person is able to bring their best to the table, and each person is recognized for what they can do, you get results.”
“미국 시애틀 시내의 한 로펌에서 일하던 시절, 윈도우95를 만났어요. 우리는 윈도우95 덕분에 하루아침에 책상에 앉아서 전 세계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게 됐고, 전 세계 음악을 원하는만큼 들을 수 있게 됐죠. 그때 MS가 우리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 한 거 같아요. 그러다 어느 순간 ‘나도 저 변화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고 싶다’고 결심하게 됐죠. 덕분에 구성원으로 합류해 26년 동안 여러 변화를 아주 가까이에서 체감하게 됐습니다. MS의 문화, 함께 일하는 사람들, 흥미진진한 업무는 물론, 기술에 대한 제 개인적인 열정이 더해져 계속 이곳에 머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회사는 저에게 매일 새로운 걸 배울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그는 이민자로서의 여정이 MS에서 해온 일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저는 MS에서 이민자로서 ‘포용’을 충분히 경험했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에서 성장하고 공부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 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의 목표를 설정해 업무를 해야 하잖아요. 이때 상대방의 문제를 내면화해서 자신의 문제로 만들어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MS에서는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문제를 직면하고 각자 진실된 자세로 의견을 공유하는 분위기가 마련돼 있어서, 충분히 공감을 이끌어 내고 포용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저 역시 제가 이끄는 조직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포용적이고 다양성을 인정하며 팀 문화를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각 조직원의 역량이 최대로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각자가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때 좋은 성과가 있었거든요.”
Commenting on why young people should better understand the use of AI, the development of AI skills, and AI trends, regardless of their field of study, Hossein Nowbar, Microsoft’s Chief Legal Officer and CVP, said,
“At Microsoft, we envision a future where AI is seamlessly embedded in our daily lives, reshaping our behaviors and decisions. In particular, we are focused on the responsible use of AI as published by our extensive Responsible AI commitments. This is Microsoft’s role.
As the young people who will lead the future in this era, it’s important that they understand the impact of AI on our lives. They need to understand not only the potential of AI but also the boundaries and ethical issues within our legal framework. That’s why we’re taking the lead in ensuring that as many young people as possible have access to technology skilling. We envision a future where they can responsibly navigate AI-based environments and fully enjoy the benefits of technology. If you think of AI as another language, just as everyone here is using both Korean and English to communicate, there’s no reason not to look into it. If you understand it properly, there will be many more problems that can be solved in the future.”
청년들이 전공에 상관없이 AI 사용과 AI 기술 개발, AI 트렌드를 더 잘 이해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선 호세인 나우바 CL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MS는 AI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완벽히 스며들어 우리의 행동과 결정을 재구성하는 미래를 상상합니다. 특히 MS는 유해 콘텐츠를 탐지하고, 유해 콘텐츠 노출 빈도를 완화하기 위해 코파일러 저작권 약정을 강화하고, ‘애저(Azure) AI 콘텐츠 안전’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AI의 책임감 있는 사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건 MS의 역할인 거지요.
이와 같은 시대 흐름 속에서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라면, AI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I의 잠재력뿐만 아니라 법제적 제도 안에서 지켜야 할 경계 범위와 윤리적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따라서 MS는 될 수 있으면 많은 청년이 기술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그들이 AI 기반 환경을 책임감 있게 탐색하고, 기술의 혜택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있지요. 여기 모인 분들이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활용해 소통하고 있는 것처럼 AI 역시 또 다른 언어라고 생각한다면, 들여다 보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AI를 제대로 이해한다는 것은 앞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더 무궁무진해 질 겁니다.”
Listening to the talk, Seonjoo Yoon added that “AI technology will be the foundation of everything” in the future.
Seonjoo studied journalism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worked as a consultant and entertainment PD before studying abroad and graduating from Harvard Law School and becoming a lawyer at the age of 35. However, she is no longer a lawyer but runs a startup company that operates a platform that connects people with people using the latest technologies such as metaverse and blockchain and has been running for four years.
Based on her own experience, Seonjoo listened to the stories of young people who were worried about their careers and gave them sincere advice. She shared details of the career she chose while struggling between ‘what she was good at’ and ‘what she liked’ in her early years and emphasized that ‘there is no right answer, but it is most important to know and understand yourself properly,’ especially for young people who are afraid of failure and challenges.
이야기를 듣던 윤 대표 역시 앞으로 “AI 기술이 모든 것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더했다.
윤 대표는 서울대에서 언론을 전공하고 컨설턴트와 예능 PD를 하다가,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35세에 변호사가 됐다. 하지만 현재는 법조인이 아닌,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여러 최신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기업 짠 컴퍼니를 창업하고 4년째 운영하고 있다.
윤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에 고민이 많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윤 대표는 사회초년생 시절 ‘잘 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며 선택했던 커리어를 세세하게 소개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실패와 도전이 두려울 수 밖에 없는 청년들에게 “정답은 없지만 각자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고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In the live Q&A session, the young people engaged in deep discussions that showed their interests.
Yeji Seo, a statistics student at the University of Seoul asked, “What motivates a profit-oriented company like Microsoft to actively take part in corporate pro bono challenge initiatives and what are the positive outcomes?” Hossein replied,
“The pro bono program within the legal team at Microsoft is also guided by our mission to ’empower every person and organization on the planet to achieve more.’ We have a program to assist people who, because of their circumstances, can’t afford to hire a lawyer when they face legal issues. For example, when people like refugees or undocumented immigrants need help, we work with organizations to find out how we can support them. To document our work, we publish an annual pro bono report. Based on this report, we have seen that not only MS but also other companies are gradually increasing their activities. This is evidence of the impact on society, and I think it’s a positive outcome. “
현장에서 진행된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년들의 고민이 그대로 묻어나는 심도 싶은 대화가 이어졌다.
서예지(서울시립대 통계학과 재학) 청년은 ‘MS와 같이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에서 기업 프로보노 챌린지 이니셔티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가 어떤 것인지’ 물었다. 이에 호세인 나우바 CLO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제 MS의 프로보노 프로그램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놀랐던 부분은 구성원이 어떤 조직에 1달러를 기부하면, 회사 역시 같은 조직에 1달러를 기부하는 점입니다. MS의 법무팀 내 프로보노 프로그램 역시, ‘지구상의 모든 사람과 조직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지원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는 조직의 특성상 돈이 없어서 변호사를 선임할 수 없는 사람들이 법적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난민이나 불법이민자와 같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여러 단체들과 협력해 그들을 도울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일을 하고 있죠. 이런 활동을 잘 정리해 MS는 매년 프로보노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 리포트를 바탕으로 MS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이 점차 활동을 늘려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이게 바로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의 증거이고, 긍정적인 효과가 아닐까요?”
Tae Yang Han, a chemical engineering student at Seogang University said, “AI technology is advancing so fast that I worry that the knowledge I’m learning now will be irrelevant when I have to choose a job or career path in a few years,” and asked for advice on the practical experience of witnessing the development of technology during his 26 years at Microsoft.
“There is no present and no future without the past, and that applies to technology as well. You can’t comprehend new technology without knowing the past, and Microsoft has a long history of developing new technologies, from personal computers, to AI, data science, machine learning, and so on. So don’t be afraid to learn about the current technology. But don’t stop trying to move forward, because it doesn’t happen in a day, and it doesn’t happen by itself.”
한태양(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2학년 재학) 청년은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 덕분에, 몇년 뒤 직업이나 진로를 결정해야 할 때 지금 배우는 지식이 더 이상 필요없어질까봐 두렵다’면서, ‘MS에서 26년 동안 지내면서 기술의 발전을 지켜봐 온 실제 경험’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과거가 없는 현재와 미래는 없습니다. 기술도 마찬가지죠. 과거 기술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새 기술을 이해할 순 없습니다. MS 역시, 오랜 역사를 지내며 과거 개인PC부터 시작해 현재의 AI, 데이터사이언스, 머신러닝 등 다양한 기술을 발전시키며 새 기술개발해 왔죠. 그러니 현재 기술을 배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다만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은 멈추지 마세요. 그 노력은 하루 아침에 사라지지도, 그렇다고해서 하루 아침에 쌓이지도 않으니까요.”
Finally, they were asked for their message to the youth.
Seonjoo said, “Experience is valuable, no matter how big or small it is,” and advised them to “keep focusing on knowing yourself.”
Hossein said, “Whatever you do, don’t just stick to what you’re good at or to one field, but be interested in a variety of fields and don’t miss out on learning opportunities when they come your way!” and urged them to never stop being curious.
끝으로 청년들에게 당부할 메시지를 요청했다.
호세인 나우바 CLO는 “어떤 일을 하던지 자신이 잘하는 것 또는 한 분야에만 매몰되지 말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배움의 기회가 찾아올 때 놓치지 마세요!”라며, 호기심을 멈추지 말라고 강조했다.
윤선주 대표는 “경험은 크고 작은 것과 상관없이 모두 소중한 것”이라며,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글 : 염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