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더 나은 세상, 더 빠르게’
‘구글 임팩트 챌린지’ 결승진출 10개 팀…8월 21일까지 온라인 투표
국내 비영리 단체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재정적인 지원을 펼치는 ‘구글 임팩트 챌린지(Google Impact Challenge)’가 결승진출 프로젝트 10개를 선정하고, 8월 21일까지 온라인 시민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혁신 프로젝트 공모전인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더 나은 세상, 더 빠르게’라는 비전 아래 비영리 단체들이 재원부족으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지원해 사회혁신과 변화를 이끌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결승에 진출한 프로젝트는 ▲ 사단법인 점프 ‘교육의 기회를 나누다’ ▲ 커뮤니티 맵핑센터 ‘장벽없는 세상 만들기’ ▲ 루트임팩트 ‘임팩트 커리어’ ▲ 멋쟁이 사자처럼 ‘IT 교육 불균형 해소’ ▲ 미래교실네트워크 ‘사상 최대 수업 프로젝트’ ▲ 사회연대은행 ‘대안 신용평가 금융 플랫폼’ ▲ 생태지평연구소 ‘스마트폰으로 지구 갯벌 보전’ ▲ 펀무브 ‘핸드 제작 워크숍’ ▲ 플리 ‘축복의 꽃을 기쁨의 꽃으로’ ▲ 한국가이드스타 ‘똑똑한 기부 정보 플랫폼’ 등 10개이다. 이중 4개 팀이 선정돼 각각 5억 원의 지원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1년간 구글 및 파트너사들의 멘토링도 제공된다.
서울SE센터 입주팀 ‘점프’, ‘커뮤니티 매핑센터’ 포함, 눈길
(사진제공: 사단법인 점프)
결승 진출팀 중에는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입주했던 2개 팀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사단법인 점프(JUMP)는 고용노동부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돼 2011년 5월 소셜벤처로 시작했다. 사단법인 씨즈에서 인큐베이팅 지원을 받았으며, 불광동 사회적경제센터에 초기 입주팀으로 둥지를 틀었다가 현재 성수동 소셜밸리에 자리를 잡았다.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안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받으며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성장했다.
이번 구글 임팩트 챌린지에서 점프는 ‘교육의 기회를 나누다’라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부와 정보의 편중 심화로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불평등한 소외계층 청소년, 도서산간 지역 청소년에게 수도권 중산층 학생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 교육봉사자를 파견하는 프로젝트이다.
청소년-대학생 멘토링은 많지만, 청소년-대학생-사회인을 잇는 멘토링은 점프만의 특색이다. (사진제공: 사단법인 점프)
교육봉사자로 활동하는 대학생들에게도 활동에 대한 혜택이 주어진다. 소정의 장학금과 더불어 사회인 멘토와의 결연을 제공함으로써 대학생들의 참여에 대해 확실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즉, ‘점프’라는 울타리 안에서 청소년은 대학생 교육봉사자에게, 대학생은 사회인 멘토에게 각각 교육과 멘토링을 받는 것이다. 이는 이 프로젝트가 새로운 개념의 교육나눔 플랫폼으로서 갖는 큰 강점이자 차별점이다. 쉽게 말하면 ‘내리사랑의 조직화’인 셈이다.
커뮤니티 매핑센터는 시민들이 만드는 동네 지도로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2013년 11월에는 서울시 사회적경제 기업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회적경제지도 ‘SeMAP’을 개발하기도 했다.
(사진제공: 커뮤니티 맵핑센터)
구글 앰팩트 챌린지에서 커뮤니티 매핑센터가 제안한 프로젝트는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지도를 통한 ‘장벽 없는 세상 만들기’이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집단지성을 통해 장애인들을 위한 접근시설을 매핑하고 이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든다는 것. 2017년까지 대도시를 기반으로 전국 시도의 교통, 문화, 식당 등 수 만 건의 데이터가 축적되면 전국 270만 명의 장애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구글 임팩트 챌린지 온라인 투표 참여하기 (점프) :
구글 임팩트 챌린지 온라인 투표는 8월 21일까지이며 1인당 4개에 투표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시민투표장도 8월 9일부터 1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운영된다.
>> 기사 원문 보기: http://sehub.blog.me/220778529398
